좋은 에스프레소를 위한 브레빌 870 각종 세팅값
1. 그라인더 분쇄도 설정
홈카페용 스테디셀러 브레빌 870을 구입하고 나서 가장 고민스러운 세팅값 맞추기가 약간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신선한 원두 기준이라면 초기에 설정만 잘 잡으면 배전도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는 있지만 조절하는데 어려운 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초기 구매자로서 1달 사용하면서 잡은 세팅값을 공유해 봅니다.
오래된 원두는(강배전 기준 1달 이상된 것)은 무조건 듀얼 바스켓 사용을 권장합니다. 저도 마트에서 구입한 1달 지난 원두로 싱글월 바스켓으로 압력 올리기 너무 어려웠고요 듀얼 바스켓 사용으로 평균 이상의 압력 게이지로 추출 가능하였습니다.
저는 갓로스팅된 원두 1kg 소비하는데 20일 정도 걸렸기 때문에 한 달 안에 소비하는 것을 기준으로 신선한 원두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이미 구입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브레빌 870 은 내부 그라인더(호퍼 안의 그라인더 날 클립 탈착 방식)와 외부 다이얼 그라인더 2가지로 조절합니다. 많은 블로거에 내부는 1로, 외부는 16을 추천하는데 저는 이 값을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사용한 그라인더 값은 내부 4는 고정 외부 그라인더 다이얼로 5-7 사이를 사용합니다. 분쇄도가 무조건 가늘다고 압이 높아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분쇄도가 커도 레벨링이나 템핑이 적절하면 압력은 충분히 올라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어느 때는 템핑을 했을 때보다 디스트리뷰터로 만 레벨링을 했을 때 압력이 훨씬 높았을 때도 있었거든요.
2. 디스트리뷰터 블레이드 깊이
디스트리뷰터는 칼딘 V자형 제품을 사용했고 날 깊이는 8로 사용했습니다. 9로 했을 때는 레벨링을 마치고 열었을 때 V형 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17g 사용기준) 8 깊이는 자국은 남지 않았는데 템핑을 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템핑이 되어있는 정도였고요 국내용 펌프로 교체한 상황에서 압력게이지가 12 가까이 올라갔습니다.
3. 해외직구 제품은 펌프교체
직구 제품은 국내 전기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펌프 압력이 낮다고 하여 펌프 교체가 필수처럼 여겨져 2주일 정도 그냥 사용하다가 펌프를 교체하였습니다. 교체하기 전에 압력 바가 에스프레소 추출 정상기준에 도달하지 못하였지만 커피맛은 그냥 먹을 많한 수준이었습니다. 교체후엔 당연히 압력이 치솟을 줄 알았는데 교체전고 비슷한 수준 이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스팀력이 강해진 점 등이 교체 전과 변화는 있었습니다. 그래서 디스트리뷰터를 구입해 사용하자 압력이 바로 정상범위로 치솟는 것을 확인하고 레벨링이나 탬핑이 압력에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펌프 교체 전에 디스트리뷰터를 사용해 보지 못한 것이 좀 아쉽습니다. 그렇다면 확실히 펌프 교체 전후의 변화를 확실히 알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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